다들 너무 비겁하다
"무슨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모양이다” 타인의 허물과 마주할 때나 타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만날 때 자주 하게 되는 말이다. 이 문장은 세월과 함께 ‘타인의 허물에 대해 조금은 관대해지는 힘’을 제공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가 4.15총선의 특이한 결과에 대해 보이고 있는 기이한 침묵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정말 이해할수 없는 일 미래통합당은 연일 밀리고 있다. 다수 의석을 갖고 입법을 밀어붙이는 여당에 맞설 수 없다고 연일 툴툴댄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“왜, 그렇게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가?”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솔직하게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국회의원은 100여명 넘는 국회의원들 가운데 단 한명도 없다. 소신발언을 하는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(전 울산시장)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“국민 무서울 줄 모르는 국회는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어... 국민에게 국회해산 물어야”라는 격한 글을 남겼다. “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국회는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. 이렇게 야당을 패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, 횡포로 국회가 기능을 못하게 되는 마당에, 저는 국민에게 '국회 해산' 의 뜻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